충남도 “건양대, 글로컬대 최종 선정”...국비 1000억 확보
충남도 “건양대, 글로컬대 최종 선정”...국비 1000억 확보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8.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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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 지원 결실…건양대 모든 학과·교원 국방산업 중심체계 개편 통한 지역혁신 도모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건양대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0억 원 확보에 성공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왼쪽부터 백성현 논산시장,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사진 권상재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대책회의 등 사전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건양대는 육군훈련소, 국방대, 3군 본부, 국방국가산업단지 개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K-국방산업 선도대학’으로 지정에 성공했다.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신속하게 지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도내 전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해 대학도 살고 지역도 사는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향대가 최종 탈락한 것은 너무 아쉽다. 내년 추가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라이즈(RISE)사업과도 연계해 타 대학에 성과를 적극 확산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부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학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3개 대학 이상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백성현 논산시장, 김기영 행정부지사/사진 권상재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국방과 군수산업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해왔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국방산단을 중심으로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및 국방미래기술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고 피력했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도 “건양대와 논산시가 협업해 충남 남부지역에 최대한 많은 산업을 일으켜보도록 하겠다”며 “충남이 한걸음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 대학을 집중 지원·육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이며, 교육부는 지난해 10개, 올해 10개 대학에 이어 내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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