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지역 입시업체 제일학원은 이날 실시된 9월 모평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국어와 수학 및 영어 모두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출제 경향도 예년과 같고 EBS 연계율이 50%지만 체감연계율이 상당히 높아 쉽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는 난이도의 문항들이 있어 전체적인 변별력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우선 국어영역은 지난 시험들에 비해 독서는 비슷하고 문학은 약간 쉽게, 선택 역시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독서는 지문 대부분이 EBS와 연계돼 소재가 익숙하고 정보 밀도가 낮아 평이했으며 문학도 연계 작품인 현대시 한 작품과 비연계 작품인 현대시, 수필이 묶여 연계 체감율이 높았을 것으로 봤다.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등 선택과목은 최근 줄체 경향이 유지됐으며 6월 모평과 난도가 유사했을 것으로 설명했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2, 3점 문항은 기본 개념만 적용하면 바로 풀 수 있는 쉬운 문항으로 출제됐고 4점 문항은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공통과목은 모든 단원에서 골고루 비중 있게 문제가 출제됐고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정리했다.
영어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과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됐다.
EBS 연계율은 약 50% 수준이며 연계 문항은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다고 봤다.
특히 지난 6월 모평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유형 역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이번 모의평가를 토대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하고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