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광역연합의회 연합의원으로 김광운, 김현미, 박란희, 유인호 의원 선임
- 최민호 시장, "추경안 처리 결과에 대해 실망감이 너무나 크고 받아들이기가 괴롭기만 하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10일 제9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11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안건을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5건, ‘세종특별자치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47건, ‘세종시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사무 공공위탁(신규) 동의안’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45건, ‘세종시 민원콜센터 민간위탁(재위탁) 동의안’ 등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12건이다.
이어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연합의원으로 김광운·김현미·박란희·유인호 의원을 선임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2024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세종특별자치시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2건을 처리했다.
당초 제9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는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15일간 열릴 계획이었으나, 9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9월 10일까지 회기를 하루 연장하여 운영됐다.
그러나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임시회의 추경안 처리 결과에 대해 실망감이 너무나 크고 받아들이기가 괴롭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저의 공약 사업이어서가 아니라, 의회에 제출한 계획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우리시의 미래 먹거리와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이 협치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면서 저는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의원님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늘의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협치와 소통의 길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집행부도 박람회와 빛축제 준비 과정에서 놓친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그간 시의회에서 지적하는 바를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우리시에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업이 필요할 것이며, 의원님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그리고 용기있게 판단해 주셔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6일간 이어진 제91회 임시회 회기를 마친 세종시의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제92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