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루프',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경쟁작 선정
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루프',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경쟁작 선정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9.1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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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범 교수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연출을 하고 있다
구상범 교수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연출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LINC3.0 사업단에서 산학 공동기술 개발로 ㈜무림산업(대표 라왕균) 영상사업단과 공동 제작한 방송영상미디어과 구상범 교수의 장편영화 <루프>가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AAPF)에 의해 A-Class 국제영화제로 인증된 세계 14대 경쟁 영화제 중 하나이다. 전 세계의 다채로운 영화를 소개하는 발트 지역과 북유럽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로, 그동안 국내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버닝>, 이준익 감독<사도>, 정범식 감독<곤지암>, 장우진 감독<겨울밤에> 등 작품성과 장르적 재미를 갖춘 작품들이 초청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2023년 제27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는 전 세계에서 7,987편이 출품되었으며 23편이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편영화 <루프>는 구상범 교수의 각본 및 연출 아래 동료 교수, 방송영상미디어과 학생, 현장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고등학생 세종, 진수, 효상과 민우 중심으로 우정, 가족과 사회를 판타지, 액션, 드라마와 스릴러 장르로 표현한 작품이다.

구 교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폭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우정, 가족과 사회를 휴머니즘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구 교수가 연출한 장편영화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2023)>는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백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단편영화 <아리(2017)>, <우체통(2018)>, <와우보이(2021)>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유세문 산학협력단장은 "장편영화 <루프>가 우수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한 산학 공동 성과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한국영상대가 방송·영상 특성화 대학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교수, 학생과 현장 전문가가 연출, 프로듀싱, 촬영과 후반 작업 전 과정을 협업해서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개최되며, 구상범 감독의 장편영화 <루프>는 11월 18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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