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시민들의 명령이다. 삭감예산 복원하라, 세종발전 저해하는 시의원을 규탄한다”
이준배 국민의 힘 세종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의 정략적 행태에 맞서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이 미래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람회를 반드시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고 성공시킬 것이며, 국토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원도시박람회·빛 축제 성공 세종시민연대는 11일 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도약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정체와 퇴보를 반복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밝혔다.
그리고 "그 운명의 키는 시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20명의 시의원, 아니 13명의 민주당 시의원의 거수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민연대는 "오늘 의회에서 예산안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라며 만에 하나 부결된다면 시민이 주축이 되어 크라우드 펀드를 조성해 시 집행부와 함께 정원 도시 박람회를 성공리에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결의한다. 시의회 의원들의 힘보다 시민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전국 이·통장연합회 세종지부는 박람회 및 빛 축제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박람회는 세종시의 문화, 경제, 환경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빛 축제 역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작년 빛 축제를 통해 겨울철 얼어붙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시민들과 방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으나, 이번 예산전액 삭감 결정은 이러한 기회를 무산시키고, 세종시의 미래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박람회와 빛 축제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시어, 예산 지원을 통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세종시민 대표는 "박람회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써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도시마케팅 및 세종시를 알리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야 부가가치가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의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세종시민이 삶의 질을 한 단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종시의회는 91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면서 너무나 시원하게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조직위 구성 예산과 빛 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또한, 시장이 재의를 위해 소집 요구한 임시회에서도 민주당 시의원들이 부결 원칙을 정하고 예결위 시한을 넘겨 자동 산회시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 세종시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국제행사를 단 한차례도 가져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임에도 세계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조차도 세종시가 어디에 있는지, 도시의 성격은 어떠한지 모르는 국민이 상당하다.
이런 세종시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개최하여 내국인을 비롯해 외국 관광객 180만명이 다녀 가고, 3,000억 여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행사를 민주당 시의원들이 결사 항전으로 막고 있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