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이하는 ‘꿈씨패밀리와 함께하는 2024 대청호오백리길걷기대회’가 2,000여명의 걷기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와 한국걷기운동본부(이사장 이창기)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26일 대청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을 대신해 장호종 경제과학부 시장과 황경아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김영진 대전 세종연구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가해 함께 걸었고 3대가 함께 걷는 효이벤트와 장애인, 외국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걷기대회가 펼쳐졌다.
3대가 함께 걷는 효이벤트에는 대전공공형어린이집회원 200여명이 참가했고 참사랑장애인협회와 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 등 장애인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인도에서 온 아몰교수(우송대)부부는 “대청호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12년 10월 제1회 대회가 열린 이래 코로나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열려온 대청호오백리길걷기대회는 전국의 걷기동호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에는 3,000여명의 걷기동호인들이 참여해왔으나 2023년부터 안전을 고려해 2,000여명 내외로 행사를 치렀고 금년도에도 선착순으로 2,000여명의 걷기동호인을 초청했다.
걷기코스는 걷기동호인을 위한 10km 코스와 장애인과 영유아를 위한 1.5km, 3대가 함께하는 4km 등 세 개 코스로 준비되었으며 10km의 경우, 출발점은 대청공원 잔디광장에서 삼정정수장과 오토캠핑장을 거쳐오는 코스로 마련되었다.
대회주최측에서는 선물 제공과 식후 공연행사 중에 경품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태블릿피시,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페이스페인팅, 손 마사지, 풍성불기이벤트 등 체험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이 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건강이 일류가 되어야 하는 만큼 이런 걷기행사를 시민들에게 많이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성국 사장은 “대전의 보물인 대청호를 대전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창기 이사장은 ‘예년 못지않게 지역사회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대회가 명품 걷기대회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