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어떤 인생이든 아프지 않은 삶은 없을 것이고, 누구나 지나온 날들에 아쉬운 얼룩이 없으랴”
이윤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그 길에서 문득 너를 만나면’이 지난달 31일 초판이 발행됐다.
차례는 1부 봄, 너를 만나면, 2부 여름, 너를 만나면, 3부 가을, 너를 만나면, 4부 겨울, 너를 만나면 등으로 80편 이상의 시가 수록되어있다.
이윤정 시인은 “시를 쓰게 된 것은 내겐 어떤 그리움이었다. 그리움과 마주 보고 싶었다. 막다른 골목 같았던 그때 막힌 가슴 풀고 긴 호흡을 할 수 있게 내게로 와 손을 잡아 벗이 되어 주었다. 이제 사랑으로 품어왔던 내 벗을 세상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희 편집위원은 시인의 이번 시집은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그간 인생을 살아오면서 삶의 어려움도 많았으나 나름 잘 견디며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시인을 만난다.
그는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살았으며, 성실하게 살아온 것이다. 이는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시인이 그려내는 그리움은 지나간 시절에 대한 것들이 많았다.
과거의 시간과 만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형태라 하겠다. 그가 표현한 세계는 정겹고 따뜻하며 안정적이다.
이윤정 시인은 음악을 전공하고, 그와 관련된 일을 하다가 세종으로 이주해 온 후 글을 쓰기 시작했고, 2022년 계간 ‘문학사랑’으로 등단하여 문단에 나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세종시지회와 금강시마을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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