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 테즈 킴(Tez KIM), 채숲(임현옥) 초대 기획전
갤러리숨 테즈 킴(Tez KIM), 채숲(임현옥) 초대 기획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11.1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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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전시관에서 테즈 킴(Tez KIM)의 ‘Dear Boy’, 2전시관에서 채숲 임현옥의 ‘욕망의 뇌’ 개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오는18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각각 대전 유성구 갤러리 숨 1전시관에서 테즈 킴(Tez KIM)의 ‘Dear Boy’, 2전시관에서 채숲 임현옥의 ‘욕망의 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전시 모두 전시 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1전시관에서 테즈 킴(Tez KIM)의 ‘Dear Boy’

1전시관에서 선보일 작가 테즈 킴(Tez KIM)은 작가노트를 통해 "나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은 마치 하나의 완벽한 이데아로서 왜곡된 채 기억되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테즈 킴(Tez KIM)은 왜곡된 기억의 이데아인 유년시절을 통해 순수한 세계로의 귀항을 개구쟁이 소년의 형상으로 표현한다. 작품 ‘바나나를 던지는 소년’으로 치열한 개인의 생존 경쟁의 상황인 현대의 의문과 모순이 넘쳐나는 세상을 향한 외침을 바나나를 던지는 형태의 소년을 통해 나타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필연적으로 타인과 공존해야 하는 현대의 비인간적이고 파괴적인 삶의 방식을 순수함의 기억으로 치환하여 앞으로 살아갈 현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2전시관에서 선보일 작가 채숲(임현옥)은 철학자 칸트의 “손은 밖으로 드러난 또 다른 뇌”라는 표현처럼 손을 통한 인간의 무의식에 지배되고 있는 욕망을 네 가지 색으로 각각 생명, 권력, 부, 강한 존재감을 표현해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2전시관에서 채숲 임현옥의 ‘욕망의 뇌’

욕망의 뇌라는 동일한 타이틀의 작품들은 진주 목걸이를 쥐고 있는 푸른 손과 골프공을 쥐고 있는 보라빛의 손 등이 나타난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인생의 여정과 관계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진주 구슬을 나타내는데, 진주 구슬이 길게 이어진 진주 목걸이는 서로의 유대감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하는데, 작가에게 있어서 이는 부와 장수에 대한 욕망과 관련이 있다. 이 밖에도 꽃, 골프공 등 다양한 매개체를 욕망의 네 가지 색과 결합하여 표현된 작가 채숲(임현옥)의 해석을 볼 수 있다.

갤러리숨은 테즈 킴(Tez KIM)은 전시 ‘Dear Boy’를 통해 소년의 형상으로 하여금 유년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여 치열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함을 환기할 수 있도록 한다.

채숲 임현옥은 ‘욕망의 뇌’를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생명이자 삶인 욕망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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