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한 권에 삶의 여정으로 채워져 있어"
일상 바라보는 조성순 수필가만의 시각 담아
일상 바라보는 조성순 수필가만의 시각 담아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수필가 조성순 씨가 세번째 수필집 '막걸리 커피'를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은 '자연을 스케치하는 여정과 관조'라는 부제답게 일상을 바라보는 조성순 만의 잔잔한 시각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순길 문학평론가는 서평에서 "조성순의 수필을 따라가 보면 외부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평온함을 유지하며, 더 넓은 시야로 삶을 대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를 확장 시켜 자신의 생활, 철학, 경험, 혹은 사회적 이슈 등을 다루며, 서정적으로 혹은 완곡한 주장의 방식으로 생각을 표현하면서 자유로움, 주관성, 그리고 독자와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순 수필가는 "지난 여름 폭우에 수장됐던 아픔을 지운 버드나무는 위풍당당하다. 반짝이는 잎사귀들이 훈장이다. 봄볕에 오종종하던 로제트들도 꽃 피우고 열매를 맺었지만 새싹과 열매를 연결 짓는 것이 늘 어렵다"며 세번째 수필집 출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성순 수필가는 지난 2006년 에세이문학으로 등단해 대전문인협회 올해의 작가상(2019년), 대전예술인연합회 예술문화상(2022년),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인상(2023년)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전문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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