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 LINC 3.0 사업단 취·창업교육센터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21일 호서대에 따르면 소셜벤처 동아리는 이공계열 학생들을 주축으로 사회적 문제를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교내·외 경진대회에서 다수 수상했다.
소셜벤처 해커톤 연합캠프 ‘대상’
호서대 학생들이 7개 대학 LINC 3.0 사업단(건양대, 국립한국교통대, 단국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서대, 호서대) 공동 주최로 열린 ‘소셜벤처 해커톤 연합캠프’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난달 4~5일 진행된 연합캠프는 기존 기업과 대학 중심 산학협력에서 지자체를 포함한 지·산·학 협력으로 확장하는 추세에 맞춰 진행했다.
지역사회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관한 관심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연합캠프에는 7개 대학 교직원과 학생 창업 멘토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소셜벤처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이 제시한 27개 아이디어를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7팀, 장려상 12팀을 선정했다.
호서대는 ‘케미’ 팀이 영예의 대상(충남도의회 의장상)을 받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도 1팀씩 배출했다. 케미 팀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희귀 광물인 ‘일라이트’의 화학적 특성을 활용해 공기정화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참여한 7개 대학은 향후 더 많은 대학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규모를 확대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소셜벤처 저변을 넓히기로 했다.
전국 대학생 소셜벤처 콩쿠르 ‘최우수상’
호서대 소셜벤처 동아리 ‘ENA’ 팀은 ‘2024 산학협력 EXPO’ 행사에서 열린 ‘2024 제4회 전국 대학생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소셜벤처 콩쿠르’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ENA 팀은 욕실 내 고독사 방지 서비스 ‘孝LIDAR’를 제안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65세 이상 1인 가구에서 욕실 내 넘어짐 등 사고 이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센서를 활용한 사고 감지 기술을 적용했다.
김장우 LINC 3.0 사업단장은 “내년에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생태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과 전문가들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