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교육청 학생 눈건강 증진 조례안 교육위원회 통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관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안경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대전시의회 고(故) 송대윤 의원이 생전 대표발의한 '대전시교육청 학생 눈건강 증진 조례안'이 22일 교육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저소득층 가구의 안경 구입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교육복지를 구현하는 게 골자다. 또 학생 눈건강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학생의 건강한 교육활동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민숙(민주당·비례) 의원은 이날 고 송 의원을 대신해 조례안 제안설명을 하면서 “조례가 시행되면 시력이상 학생을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교육청에서 시행되는 입법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눈건강 증진 교육 프로그램 △저소득층 학생 대상 안경 지원 프로그램 △장애학생 대상 눈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있어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다각적인 눈건강 지원 정책이 기대된다.
앞서 고 송 의원은 생전인 지난 9월 '저소득층 학생 안경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현재 교육재원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전의 저소득층 가구 학생이 안경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가결된 조례안은 내달 13일 열리는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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