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구 인사-유성구]
[충청뉴스 김용우·박영환 기자] 대전 유성구가 1월 정기 인사를 앞둔 가운데 국장급 승진 1자리를 두고 고참 과장 간 치열한 경합이 전망된다.
12일 유성구에 따르면 박혜경 기획재정국장의 공로연수로 서기관(국장·4급) 1자리가 발생한다.
<충청뉴스> 취재 결과 국장 승진 후보군으로는 김창집 일자리정책과장과 이은아 운영지원과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본청 고참급으로 분류된다.
73년생인 김창집 과장은 3년 전부터 정기인사 때마다 승진 후보군에 올랐지만 젊은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69년생인 이은아 과장은 ‘실세 과’인 운영지원과를 이끌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유성구 한 간부 공무원은 "이번 연말 인사는 사실상 두 과장의 대결로 굳어진 것에 이견이 없다"면서 "누가 승진해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 내부에선 기술직과 행정직 간 기싸움도 팽팽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술직들은 현재 건축과장에 행정직이 맡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장과 팀장 사이에 행정직 과장이 버티고 있어 건축 인허가 관련 업무처리가 매끄럽지 못할 거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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