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지난 18일 계약해지 최종 통보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내포신도시에 추진하던 명지종합병원 건립이 최종 무산됐다.
명지의료재단과 충남도는 2022년 내포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토지 매매 대금 355억 8500만 원을 7차례에 걸쳐 납부하기로 협약했으나, 재단이 5월 4회차 중도금(53억 원)부터 납부하지 못함에 따라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18일 계약해지 최종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정 갈등으로 인한 여파와 경영난이 겹치며 최후통첩에 해당하는 2차 최고통지기한까지도 결국 중도금을 결국 납입하지 못해 사실상 내포 명지종합병원의 건립 계획은 ‘최종 무산’ 단계에 접어든 것.
명지의료재단이 3회차 까지 납부한 중도금(196억 원)은 20일 반환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가 직접 투자하는 도립병원 형태로 우선 소아 중심 특화병원을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자해 2026년 3월을 착공으로 2028년 준공한 뒤 수도권 ‘빅5 병원’중 위탁운영 할 전망이다.
2단계로 중증전문진료센터를 1500억 원을 투자해 2028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도 관계자는 “병원은 필수적이기에 차질없도록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메이저 병원들과 위탁운영 관련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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