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심 관련 "마지막까지 최선"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천안시는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최근 시가 아마존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아마존과 스마트도시 조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연계를 위해 2026년까지 '아마존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 시장은 "디지털 클라우드 선두주자인 아마존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다른 회사와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은 고려시대 때부터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다"며 "천안이 단지 교통의 중심지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판 관련해 "결정은 법원...대의 따라 시정 최선"
박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공무원 조직을 동원해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린 혐의,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실업률 관련 통계를 부정확하게 기재한 혐의다.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박 시장에게 공무원 동원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며 징역 1년과 집행유예를 내렸다.
이에 박 시장은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고, 대법원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해 대전고등법원이 법리를 오해한 소지가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박 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는 오는 17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박 시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일할 뿐, 결정은 법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대의에 따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