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가 IPP사업단이 'IPP형 일학습병행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선 우수기업 4곳, 우수현장교사 3명, 우수 HRD담당자 2명, 우수 학습근로자(학생) 8명을 시상했다.
배재대는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선정돼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취업을 먼저하고 일하면서 배우는 시스템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훈련으로 입직기간 단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 구인난을 겪는 기업은 인재를 이른 시간 내에 수급하고 구직을 원하는 학생은 재학 기간 중 현장실습으로 기업에 취업한다.
배재대는 지난해 SW개발, 바이오의약품제조, 호텔관리 등 10개 학과를 대상으로 3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학생) 51명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16년부터 2024년까지 512개 기업에 학습근로자(학생) 1075명이 참여해 80% 이상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재대 IPP사업단은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성과평가에서 S등급(최우수) 6회, A등급(우수) 2회를 차지하는 등 전국 30여개 대학 중 최상위 등급을 획득해 사업의 우수성을 뽐냈다.
이날 열린 성과보고회에선 다회용기 토털 솔루션 기업 ㈜더그리트에서 일학습병행을 한 이수현 학생이 시스템 자동화와 리유저블 컵 반납함 투입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발표했다. 그는 업무 이해도, 협업을 위한 툴을 소개하고 기업 내에서 의사소통‧직업 윤리‧책임감이 높아지는 긍정적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자가단백질에 대한 능동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퓨처앤텍도 기업차원에서 일학습병행 우수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퓨처앤텍은 이론교육-시범교육-실습-실무로 기술을 체득하는 체계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내부 평가를 거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까지 했다. ㈜퓨처앤텍은 일학습병행으로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고 채용을 거쳐 대학원 진학을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과정까지 지원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김창수 IPP사업단장은 “배재대 IPP사업단은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S등급(최우수) 6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사업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우량기업 발굴, 학습기업 및 학습근로자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