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설 명절 이후 예정된 대전시 2월 수시 인사 규모가 큰 폭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이성규 대덕구 부구청장(3급·부이사관)이 깜짝 명예퇴직을 신청한 데다, 현재 공석인 본청 환경국장·인재개발원장 발령 시 인사판이 커지게 된다.
20일 공직사회에 따르면 이성규 부구정장은 이날 시에 명퇴를 신청했다. 공로연수를 6개월 앞둔 이 부구청장은 조만간 시 산하기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국장은 20일째 공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교류 인사가 예정됐던 지용환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경기시설본부장이 돌연 휴직을 신청함에 따라 박종복 환경국장이 지난 2일 충남도 경제기획관으로 긴급 투입됐다. 경기시설본부장에는 교육에서 복귀한 박민범 부이사관이 자리를 채웠다.
인재개발위원장도 공석 상태다. 지난 1월 인사 때 김기홍 인재개발위원장이 대전세종연구원으로 직무 파견을 떠난 뒤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2월 수시 인사 국장급 승진 요인은 표면상 3자리. 이는 평년 정기인사와 맞먹는 규모다.
공직사회는 1월 정기인사에서 3급 승진자 6명을 배출한 지 1개월 만에 대규모 승진 인사를 마주하며 술렁이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 쇄신 측면에서 5개 부구청장에 대한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어 구청 공직자들도 부구청장 교체 폭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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