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설연휴 교통사고 연휴 전날에 발생 높아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설연휴 교통사고 연휴 전날에 발생 높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1.2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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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9~2023년) 대전.세종.충남권 설연휴 교통사고 분석
권역 일 평균 교통사고 대비 연휴 전날 24.7% 증가
올해는 24일(금) 오후 시간대가 교통사고 위험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설연휴 교통사고는 연휴 기간보다 연휴 전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귀성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본부장 명묘희)가 최근 5년 간(2019~2023년) 권역내 설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균 58건으로, 전체 일 평균 46.5건에 비해 24.7% 증가했다. 권역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가 31.8건인 것과 비교하면, 설 연휴 기간보다 연휴 하루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셈이다.

최근 5년간 대전.세종.충남권 설연휴 일자별 교통사고 현황
최근 5년간 대전.세종.충남권 설연휴 일자별 교통사고 현황

시간대는 전국 교통사고의 경우 연휴 전날 저녁 6시~8시에 집중된 반면, 대전.세종.충남권은 연휴 전날 오후 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후 시간부터 밤 10시까지 전반적으로 사고 비율이 높게 유지됐다.

최근 5년간 대전.세종.충남권 설연휴 전날 시간대별 평균 교통사고 현황
최근 5년간 대전.세종.충남권 설연휴 전날 시간대별 평균 교통사고 현황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설 연휴 전날인 24일 오후 시간대가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예상된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5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7.4%, 교차로 통행방법 7.2%, 중앙선 침범 5.1% 등의 순이었다.

또 설연휴 중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높아졌다. 5년 간 권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8.6%인 반면,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3.4%로 4.8%p 높게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가해 운전자는 2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3.7%, 50대 18.3%로 절반 이상은 20~30대 젊은 층이 유발했다.

 대전.세종.충남지부 김세나 교수는 “강화된 음주운전 규정(윤창호법)에 의해 음복주 1~2잔 만으로도 충분히 음주운전에 적발될 수 있다”며,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즐거워야할 설 명절이 사고로 얼룩지지 않도록 귀성.귀경길 마음의 여유를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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