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변규리시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은 최근 제23기를 개강하며 오리엔테이션에서 “우리네 삶을 노래한 시는 상처의 꽃이다"라고 말했다.
변규리 원장은 "시낭송가들은 그 꽃을 잘 보살피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정성을 들이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하찮지 않다고 말하는 마음,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섬겨주는 마음이 시며, 예(禮)를 아는 사람들이 시낭송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강생들에게 아름다운 시를 읽고 시낭송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절제된 우아함과 품격 있는 시낭송가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제23기 수강생은 강구금, 강미승, 김명희, 김보경, 김성흠, 김소연, 김영란, 서민옥, 신미혜, 신수경, 송은채.설경남, 이옥선, 이유진, 이점순, 이태성, 최영대, 허수경 등이다.
이태성 23기 신임 회장은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에서 시낭송 교육을 통해 에너지를 받는 곳"이라며 "배우는 마음과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강생들은 2분 스피치를 통해 "시를 읽으면서 어릴 적 순수했던 마음이 생기는 것 같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설램을 가져다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변규리 원장은 옥천문화원에서 2025년 새롭게 시작한 옥천지용시낭송협회 지도교수로 초청받아 지난 4일 박호희 회장을 비롯한 김홍란 부회장, 오종란 사무국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또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와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올해 아름다운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의했다.
한편, 변규리 원장은 장애인 아이들에 대한 시낭송 지도, 중부대학 교양학부 외국인 학생들의 시낭송 강의를 통한 한국어 지도,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후학 양성에 앞장서는 등 아름다운 문화예술 확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충청남도의장상과 (사)온누리청소년 문화재단으로 부터 시낭송 지도자상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