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북한 비핵화 관련 “당사자는 우리지만 배제돼”
성일종 의원, 북한 비핵화 관련 “당사자는 우리지만 배제돼”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5.02.1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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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밝힌 것에 대해 “당사자는 우리지만 우리는 지금 배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성일종 의원은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가 없다. 이것은 굉장히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같은 분을 빨리 헌재에서 재판해서 복귀를 시켜야 한다”며 “정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국가 경영은 한 치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등장으로 인해 외교 안보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데 우리의 의견이 하나도 전다이 안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대대행인데 그 대대행하고 미국 정부가 이야기를 하겠나? 격이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부 장관 임명 필요성 관련해서는 “야당 간사에 두 번을 요청했고, 공개적으로 세 번을 요청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국방부 장관은 빨리 임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 의원은 “현재 사령관들이 비어 있다”며 “유사시에 국지적인 어떤 위험 요소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도 K-방산을 육성하겠다고 얘기했는데 K-방산의 중심 컨트롤타워는 국방부 장관”이라며 “이건 GtoB성격이다. 정부가 보증하고 상대국 정부가 구매하는 건데 국방부 장관 자리가 비워져 있다”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제가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국방부 장관을 빨리 임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대대행이 장관을 함부로 임명하기 어렵다. 부담이 많다”고 주장했다.

“여당과 야당이 국회에서 안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함께 의견을 내줄 때 최상목 권한대대행이 좀 쉽게 움직일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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