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청운대학교는 12일 호텔관광대학 그랜드볼룸에서 ‘느린학습자의 민·관·산·학 협력 및 평생교육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는 지능지수(IQ)가 71~84 정도로 지적장애인(IQ 70 이하)과 비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이들로 국내 인구의 약 13.6%에 해당된다.
이들은 학업과 정서·사회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장애인 복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운대는 민·관·산·학이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지원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앞장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윤 총장, 박건용 대학원장, 김재호 취·창업혁신원장, 이동은 학술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충청남도의회 정병인 의원, 홍성군의회 이정희 의원, 이민선 교수(청운대 성인학습지원센터 연구교수), 박지수 교수(청소년상담교육학과), 백진숙 홍성YMCA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사회서비스대학 안재현 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정한진 교수(혜전대학교)가 영유아 및 아동기 경계선 지능인의 특성과 지원 방향 ▲이순실 센터장(충청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충남 학교 밖 경계선 지능 청소년 실태 및 지원방안 ▲이민선 교수(청운대학교)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지역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정윤 총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단순한 교육 정책의 한 부분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들에 대한 교육적 지원과 배려가 제공된다면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청운대는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지역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오늘의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