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교사노동조합(이하 세종교사노조, 위원장 김은지)은 10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학생 사망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였다.
김은지 위원장은 “학교에서 초등학생이 피살당한 참담한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유가족과 학교 관계자, 학생들의 슬픔과 고통이 어떨지 헤아릴 수 없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심리 치유 등 실질적인 지원이 최우선"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이번 참사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였다. 특히, "이번 가해자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6개월 질병휴직을 했으나 20여일 만에 이른 복직을 하는 과정, 사건 발생 전에도 학교에서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지속했던 과정에서 절차나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건은 약한 상대를 골라 가학적으로 살해한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학교 안전망 재구축에 대한 논의 및 해결방안 모색 또한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다만 성급한 대안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교사,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와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적·제도적인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신중한 접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은지 위원장은 “학교는 교육 공동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의회, 교육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