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도구·살인 기사 검색했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도구·살인 기사 검색했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5.02.1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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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에서 발생한 고(故) 김하늘 양 사건 가해 교사가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 도구와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 대표는 12일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대전 초등학생 고(故) 김하늘(8)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br>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대전 초등학생 고(故) 김하늘(8) 양의 빈소

대전경찰청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포렌식한 결과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여러 차례 범행도구를 검색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과거 발생한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해 살펴봤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와 범행 도구 준비 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등을 종합해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A씨는 현재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로 오늘 대면 조사가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경찰은 계획된 범행에 대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며 과거 병원 진료 기록, 사회생활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5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으며 A씨는 목과 팔을 자해했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수술 전 경찰에 범행을 자백하는 취지로 구두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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