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 "계획부터 완공까지 전문인력으로 전담해야"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 공공건축과를 신설하자는 의견이 의회에서 나왔다. 민병춘 의원은 19일 시정질문을 통해 공공건축분야 부실공사 실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민 의원은 "논산 한옥마을 예학관, 논산 미래광장 등 공사를 완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관을 하지 못하고 물먹는 하마처럼 계속해서 추가로 예산을 투입하여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산시의 행정시스템 사례를 들며 실과 신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아산시의 경우 공공시설과에서 건축, 전기, 소방, 통신, 기계 등 각 분야별로 전직원 21명이 배치가 되어 관리하고 있지만 논산시는 도시재생과에서 공공건축팀을 두고 건축직 공무원 4명이 건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
민병춘 의원은 "우리 논산시도 모든 공공 건축시설물에 대해 계획부터 운영까지 구조적으로 체계를 갖추어야 하고, 하자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비 기준을 정해 건축물 준공 실과를 나누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 의원은 "현재 취암동 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 중에 있는데, 60억 이상 공사가 아니라서 공공건축팀에서 하지 못하고, 도시재생과 원도심 정비팀에서 공사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라며, "원도심 정비팀은 현재 건축직 공무원은 한명도 없고, 전기직과 행정직만 있는데도 취암동 복지센터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또한 심히 염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논산시는 60억원 이상 공사만 ‘공공건축팀’에서 관여하고 있고 60억 이하의 공사는 각 해당 과에서 건축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민병춘 의원은 "공공 건축시설물을 신축할 때 계획 단계부터 완공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문인력으로 전담할 수 있는 '공공건축과' 신설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