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공약 이행 지지부진”...충남도 “전혀 사실 아냐” 반박 나서
“도지사 공약 이행 지지부진”...충남도 “전혀 사실 아냐” 반박 나서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5.02.1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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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성기 기획조정실장, 충남도의회 양당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반박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19일 오후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공약 131건중 8건이 완료됐다’고 말씀하신 사항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성기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사진 권상재 기자

앞서 이날 오전 제357회 제2차 본회의 중 양당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오인환 의원(논산2·민주당)은 “도지사 공약 131건 중 8건이 완료됐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공약 추진을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인환 의원(논산2·민주당)/사진 권상재 기자

또한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대통령과 도지사 취임 당시 충남발전을 위해 약속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와 5대 전략과제 별 주요 과제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공약에 대한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사진 권상재 기자

강성기 실장은 “지난해 12월말 공약이행 사항을 점검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총 81건(61.8%)이고, 추진 중인 사업은 50건(38.2%)”이라며 “해당 기준은 도의 자체적인 판단이 아니라 공약이행 평가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평가기준에 따라 구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 실장은 “오인환 의원께서 완료된 8건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확정, 해외사무소 개소, 고령은퇴 농업인 정년제 도입 등 이행이 완료되고도 반복적으로 계속 추진되는 사업의 표기방법인 ‘이행 후 계속추진’을 완료로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 공약 이행이 완료된 사항”이라고 반론했다.

강 실장은 “도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타에 탈락한 서산공항, 타재에 탈락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 대안을 마련해 중앙정부를 설득해 가며 공약을 이행해 가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23일 도지사 송년 기자회견에서 공약사업의 추진현황과 이행이 어려운 부분을 도민들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등 공약이행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관련해서 강 실장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발표한 대통령의 지역공약”이라며 “모든 공약이 정상추진되고 있지 않지만 과거 어느 정권의 약속보다 더 많은 사항들이 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강 실장은 서산공항, 아산경찰병원, 장항 국가 습지 복원, 국방클러스터 조성(국방산단 승인), 내포 국가산단, 종축장 첨단산업단지, GTX-C 천안아산 연장, 서해선-KTX 연결,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등을 꼽았다.

5대 전략과제 별 주요 과제에 관해선 ”중점사업들은 이미 완료가 되었거나,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아산만 순환철도는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협상해 당초 계획보다 11년을 앞당겨 개통을 완료했고, 기회발전특구도 지난해 11월 논산, 부여 등 5개 시군에 143만평 규모로 지정이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앞으로도 공약을 비롯해 도의 5대 핵심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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