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 전통문화체험관(관장 현우스님)은 2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찰음식 전문가 법송스님을 초청하여 '빛 장 담그기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 시민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체험을 했다.
특히, 체험관 내 장독을 활용하여 1년 동안 숙성 및 발효 과정을 거친 후 참가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불출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법송스님은 자연을 담은 밥상, 뿌리를 담은 밥상, 아침을 담은 죽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영한국문화원, 르꼬동블루 런던캠퍼스 등에서 한국 사찰음식 수업을 진행하는 등 사찰음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우 관장스님은 "장 담그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사찰음식 장인 법송스님과 함께 전통 장을 담그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 장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송스님은 "좋은 에너지로 직접 담근 장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고,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문화"라고 강조하며, 좋은 소금은 송화가루와 섞이지 않고 비가 자주 오지 않는 5월에 생산된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장은 태양과 바람이 필요하며, 장독에서 보관할 때 수시로 저어주어 소금이 침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강에 참여한 오희자 씨는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 식문화와 장의 유래 및 효능을 알게 되었고, 사찰식 전통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빨리 1년이 지나 내가 담근 장을 맛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명상, 사찰음식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그램별 상세 내용 및 체험 문의는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홈페이지(www.jtchehum.com)와 유선 문의(☎044-850-31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의 끝내줍니다
특히 장담그는것
최고에요
누구도 흉내낼수 없다합니다.
기사 내주셔서
기자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