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책제도 개선 서명.내방객에 무료시식회 및 캠페인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위기에 처한 지역 축산농가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해 15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역 축산농가들은 지난해부터 기상이변에 의해 국제 곡물가가 상승해 사료값이 인상되고 한미, 한·EU FTA 발효와 소비자 물가안정 차원에서 수입육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육두수 과다 등으로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사육비용에 크게 못 미쳐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부여군은 지역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나눔행사와 무료시식회를 수차례 갖고 각 기관단체 급식소의 지역축산물 이용하기 등의 협조를 구해 왔으며, 각각의 관련단체에서는 할인판매와 사육두수 줄이기로 자구책을 마련 실행해 왔으나 혹독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와 관련 13일 부소산 입구에서는 축산관련 각 기관·단체장과 한돈, 한우, 양계협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정책제도 개선 건의문을 작성 서명하고, 가족단위의 내방객에게 무료시식회 및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날 작성된 건의문에는 ▲잉여물량 긴급수매, 폐업보상·쿼터제 조기 실시, 수입물량 조정등의 ‘수급안정정책 조기 실시’ ▲사료구매자금.경영자금등 ‘정책자금 융자금 증액 및 상환연장과 금리인하’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형편을 고려하여 국가축산정책사업의 국비지원 확대, 지역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무허가축사 개선 대책 등의 ‘축산기반 안정화 정책’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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