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휴식 중 화재 목격 후 소화기 들고 뛰어가 진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 두정119안전센터 소속 김창의 소방교가 비번 중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진화해 본보기가 되고 있다.
18일 소방서에 따르면, 김 소방교는 지난 17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오후 9시 50분경 아파트 후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그는 즉시 아내에게 119 신고 요청 후 집에 있던 분말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에 나섰다. 이후 입주민들과 협력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당시 화재 현장 주변에는 차량이 주차돼 있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 소방교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에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 소방교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소화기가 가정에 비치돼 있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각 가정은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욱 천안서북소방서장은 "비번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주저 없이 나선 김창의 대원의 사명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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