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의대생 무단 결석 제적 시한이 대전·충청권 대학들도 학생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전국 대학들이 의대 교육 정상화에 시동을 건 가운데 늦어도 이달 말 복귀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전·충청권 대학에 따르면 충남대는 28일, 을지대는 30일, 건양대는 31일까지를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정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 학업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충남대의 경우 이달 28일이 데드라인이다. 충남대는 지난 18일 김정겸 총장 서한문을 통해 제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학업 복귀를 호소한 바 있다. 현재 충남대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복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는데, 이달 초 기준 복학 대상 600여명 중 110여명이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이 복귀 시한인 을지대도 최근 학생 및 학부모에 복귀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는 등 설득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4일 개강한 건양대의 경우 당초 복귀 시한이 24일까지였으나 복학한 학생들이 적어 오는 31일까지 시한을 연장하고 의대생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말 의대별 복귀 현황을 취합할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은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의대 교육 정상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의대생들과 학부모들이 총장과 학장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귀울여주셨으면 한다”면서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