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7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선수촌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 조성으로 경기력 강화’라는 비전 아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핵심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종합계획은 ▲쾌적한 선수촌 기반 구축, ▲안전하고 스마트한 선수촌, ▲소통 및 서비스 제공 선수촌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수립되었다.
특히, 대회가 한여름인 8월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하여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선수촌은 주거, 국제, 운영, 수송, 운동 등 총 5개 기능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구역에는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필수 시설들이 확충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스포츠를 넘어 문화 교류와 화합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전시, 오락, 편익 시설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주요 기능 구역별 배치 계획은 다음과 같다. ▲주거 구역에는 숙소, 대표선수단 사무실, 의무실, 오락 및 스포츠 시설 등이, ▲국제 구역에는 종합진료소, 플래그플라자, 종교센터, 선수촌 식당 등이 들어선다. ▲운영 구역은 환영센터, 관리센터 등으로, ▲수송 구역은 FISU 수송 전용 지구, 대표선수단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며, ▲운동 구역에는 조깅 트랙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선수촌 내 대부분의 부대시설물을 대회 종료 후 원상 복구하여 철거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하고 이동이 용이한 친환경적인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경제적인 탄소 중립 선수촌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선수촌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특히 더운 여름철에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촌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촌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선수촌 부대시설 등에 대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7월 초까지 모든 시설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설치된 시설물을 원상 복구하여 관계 기관에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