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지, 천안에 '문 활짝'
국내 최초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지, 천안에 '문 활짝'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5.04.2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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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TP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개소
OLED 공정, 시험평가 장비 65대 구축
기술 검증, 시제품 제작, 평가 등 수행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전경./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내 최초 디스플레이 전 주기 실증 시설인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센터)'가 23일 천안시 소재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에 문을 열었다.

충남TP는 이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유지 기반 확보 등 디스플레이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지원을 받아 조성했다.

2022년 3월 충남TP 유휴부지에 1598억 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1만 332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약 3년 만에 준공했다.

센터는 ▲기업지원동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과 시험평가 장비 63종 65대를 구축했다.

센터는 중소·중견기업 공정 혁신과 기술·제품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테스트베드' 임무를 수행한다.

또 ▲기술 검증 ▲시제품 제작 ▲평가·인증 ▲인력 양성 등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삼성, LG 등 선도 기업에 중소·중견기업 개발품 검증 결과를 제공해 전후방 산업도 연계할 방침이다.

충남TP는 센터를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 개발품 평가, 공정 개발, 시험평가 대응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서규석 충남TP 원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재관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동혁 기자

"산학관연 협력해 기술 초격차 지원"

김태흠 지사는 "센터를 거점으로 산학관연이 긴밀히 협력하고, 기술 자립과 빠른 상용화를 이루겠다”며 "충남은 지속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실장은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이라며 "센터가 중소·중견·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고, 사업화를 위한 기술 확산체계 마련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민국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해 왔고, 이를 위해서는 센터와 같은 시설이 필수"라며 "센터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방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관 의원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기술력이고, 오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첫발을 뗐다"며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정부 차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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