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100년 미래 대비…AI센터·모빌리티 육성 총력"
김태흠 지사 "100년 미래 대비…AI센터·모빌리티 육성 총력"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4.28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6차 실국원장회의 개최
미국 수출성과, 디스플레이 혁신, 철도IT센터 착공 성과
AI컴퓨팅센터 유치·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강조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지사가 28일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8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정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충남 100년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우선 지난 17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과를 언급하며 “3,84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조치라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이룬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23일 천안에 문을 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에 대해 "국내 최초로 OLED 전주기 실증이 가능한 플랫폼이 구축돼 소부장 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생산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인력양성 및 기술사업화 추진에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 24일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착공한 철도IT운영센터 신축사업과 관련해 “20년 협약 이후 5년간 지연됐던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2027년이면 우리나라 철도 데이터가 통합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 및 관제인력 200여 명이 서울에서 이전해오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연계사업 발굴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내일 보령 관창산단에서 열리는 탄소중립모빌리티센터 통합 준공식도 언급하며 “30년 넘게 내연기관차 부품 중심이었던 산단을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친환경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실증, 농기계 전동화, UAM 시험 평가 등과 연계해 충남이 육·해·공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발전을 위해 도정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컴퓨팅센터 설립은 정부 추경안에도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 과제다. 도가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이 국가에 직접 충남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다른 과제들 역시 실국원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설명해서 국가과제화시키고 정부예산안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