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가 지난 26일 대전동부소방서와 함께 외국인주민의 안전한 대전 생활을 위한 소방 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대전 거주 외국인주민이 한국의 소방 시스템을 이해하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심폐소생술(CPR) 교육 ▲화재 예방 교육 ▲소방 장비 시연 ▲소방차 탑승 체험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교육에는 튀니지, 튀르키예, 아일랜드, 이집트 등 20개국 출신의 외국인주민 3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 교수,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배경을 가졌다.
소방 안전 체험교육은 대전동부소방서가 추진하는 ‘119안전라이프+’의 일환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지원 △위기 상황 완강기 훈련 △재난 유형별 대피 훈련 등으로 확대돼 외국인주민의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집트 출신 유학생 사파(Safaa) 씨는 “한국에 온 지 1년이 되지 않아 다른 나라의 안전 문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심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희 센터장은 “일상의 안전을 위한 경각심과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주민이 자신과 주변의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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