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중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송지민(2학년)이 ‘제36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충남골프협회에 따르면 송지민은 챔피언조에서 경쟁한 2위 이윤서(서문여고 3학년, 4오버파 148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송지민은 지난 6~10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본선 첫날 1언더파 71타 선두로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기록했다.

송지민은 "살짝 긴장했지만, 매 샷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타수 차가 좀 나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전까지 티샷이 잘 안 맞았는데, 많은 연습으로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인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LPGA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시화 충남골프협회장은 "송지민 선수는 충남을 대표하는 선수로, 드라이버로 300야드를 보낼 수 있는 장타자"라며 "최근 쇼트게임도 많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협회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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