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영도 ‘사람 중심’… 존중하는 기업 문화 조성
김봉국 대표, “결국 중요한 것은 함께 가는 것”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기업인’이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주)스카이인슈판넬의 김봉국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김 대표는 계룡시를 비롯해 대전·충청권에서 청소년 체육활동 후원, 지역 밀착 경영, 직원 중심의 복지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기업인’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는 청소년 스포츠팀과 생활체육 동아리에 장학금, 훈련비, 운동용품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려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해왔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인슈판넬 경영 철학에도 그 신념은 묻어있다. ‘사람’을 중시하는 그의 신념 아래 직원과 그 가족의 삶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왔는데 출산·입학 축하금, 가족 동반 워크숍, 심리상담 지원, 자율 제안 제도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과 자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농촌과의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청년과 여성 채용 확대, 친환경 생산 공정 도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한 지역 기업인은 김 대표를 두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채워주는 방식으로 주변을 변화시키는 분”이라며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그를 만나 ‘선행 리더십’과 ‘사람 중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청소년 체육과 생활체육 후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계기가 있는지?
- 특별한 계기라기보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삶의 연장선이었다. 제가 자란 곳도 작은 지역사회였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을 많이 봤다. 아이들이 꿈 앞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이 외롭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장비가 없어 운동을 포기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축구화, 유니폼, 훈련비 등을 지원하면서 “적어도 경제적 이유로 꿈을 접는 일은 없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Q. 스카이인슈판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영 철학이 특별하다.
- 회사는 결국 ‘사람’이 중심이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존중받아야 회사가 건강해진다고 믿는다. 입사한 직원이 회사에서 두 번째 가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 동반 워크숍, 출산·입학 축하금, 경조사 휴가 같은 제도는 기본이고 특히 가족 돌봄 유급휴가를 도입해, 최대 4주까지 쉴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이 어려운 상황일 때 회사가 지켜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매년 자매결연한 마을에 가서 수확도 돕고, 봉사활동도 한다. 지역 청년과 여성 채용을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업은 지역과 함께 숨 쉬어야 오래갈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요란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실천으로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자리에서 조용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결국 중요한 건 ‘함께 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