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기후변화 대응 및 배추 수급 안정화 나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기후변화 대응 및 배추 수급 안정화 나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5.20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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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초여름배추 시범재배 업무협약 체결
- 초여름배추 ‘하라듀’ 시범 재배로 수급 안정화 추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배추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홍문표 aT 사장(좌측), 김행란 전라남도농엄기술원 원장(우측)

양 기관은 20일 전남 나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초여름배추 시범재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예농산물 기후적응형 신품종 선발 및 생산 확대 지원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의 신규 재배적지 발굴 ▲데이터 기반 AI형 관수장치 등 국산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홍문표 aT 사장(좌측 4번째), 김행란 전라남도농엄기술원 원장(우측 5번째)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재배면적이 줄어들며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여름 배추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더위에 강한 신품종 ‘하라듀’를 활용한 초여름배추 시범 재배다. 해남, 완도, 화순 등 전라남도 3개 지역에서 5월 중순까지 정식하고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수확하는 방식으로 시범 재배를 추진한다.

수확된 배추는 세계김치연구소와 협력하여 품평을 진행하고, 향후 상품화 가능성까지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스마트 온실센터 방문

홍문표 aT 사장은 “배추 전국 생산량의 32%를 차지하는 전남에서 수급 해법을 찾기 위한 구체적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신품종 육성, 재배적지 발굴, 스마트 농업기술 적용 등 다각적인 시도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T는 지난 2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여름배추 재배적지 발굴 및 기후적응형 신품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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