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강캠핑장 자연재난 대비 신속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1일, 합강캠핑장 관리사무소에서 세종시원주민건설기계협동조합(중장비 지원업체), ㈜공간스마트팩토리(편의시설 제작업체)와 함께 ‘합강캠핑장 재난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집중호우나 침수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캠핑장 내 설치된 이동식 편의시설(화장실, 샤워장 등)을 신속하게 해체하고 고지대로 이동시키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되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재난 발생 시 비상 연락망 유지, 공단의 요청에 따른 즉각적인 현장 대응, 시설물의 긴급 이전 및 안전 확보 등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 단축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야영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로 말했다.
한편, 합강캠핑장은 금강변에 위치한 수변형 공공야영장으로, 약 15만㎡ 부지에 총 153면의 야영사이트(캠핑카존 33면, 오토캠핑존 83면, 프리캠핑존 20면, 바비큐존 17면)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구역별로 분산된 총 12동의 이동식 편의시설(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이 설치되어 있어 향후 재난 시 민간 협력을 통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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