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용 씨, 제1형 당뇨 딸 율아 위한 '희망 도보행진' 시작
박근용 씨, 제1형 당뇨 딸 율아 위한 '희망 도보행진' 시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5.24 00:10
  • 댓글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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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1형 당뇨 환우 지원 위한 적극적인 정책 촉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1형 당뇨를 앓고 있는 딸 율아 양의 아버지 박근용 씨가 23일 오후 2시 세종시의회에서 출발하여 이재명 후보 캠프까지 '희망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세종시의회에서 출발하여 이재명 후보 캠프까지 '희망 도보행진'

제1형 당뇨는 췌장 이상으로 인슐린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 조절이 스스로 되지 않는 질병으로, 외부에서 인슐린 투여만 제때 이루어진다면 다른 학생들처럼 평범한 생활이 가능하다.

제1형 당뇨 질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도 자신의 혈당을 확인하기 위해 매일 연속혈당기를 착용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이번 도보행진은 제1형 당뇨 환우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이재명 후보에게 촉구하기 위함이다.

김현옥, 유인호, 이현정 민주당 시의원들이 출발을 환송하고 있다.

박근용 씨는 첫날 일정으로 세종시의회를 출발하여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방문할 예정이다.  율아 양의 걸음으로는 7~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된 여정이다.

이날 출발 현장에는 김현옥, 유인호, 이현정 민주당 시의원들이 박근용 씨의 뜻에 공감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별도의 공식적인 의식 행사는 없었지만, 율아 양을 응원하는 일부 시민들이 함께 출발하며 박근용 씨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박근용 씨의 '희망 도보행진'

박근용 씨는 "사랑하는 딸 율아와 같은 제1형 당뇨 환우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님께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도보행진이 1형 당뇨 환우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근용 씨의 '희망 도보행진'은 제1형 당뇨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노력을 촉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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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M 2025-05-26 08:45:14
1형당뇨인은 인슐린 없이는 단 하루도 일상을 살 수 없습니다. 인슐린 없이는 회사, 학교는 물론이고 집앞 산책도 할 수 없어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환자실로 가거나 사망하고 저혈당이 지속되면 뇌손상이나 사망합니다. 관리를 잘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관리에는 24시간 노력과 비용이 듭니다. 사각지대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1형당뇨인이 없게 췌장장애로 인정하고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초록댕이 2025-05-26 11:24:58
다치지 않고 다니시길 기원합니다.. 어려운 일을 2번이나 하고 계시는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초록 2025-05-26 12:01:40
어린 율아가에게 큰짐을 지게 하는것같아 너무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끝까지 안해도되니 다치지말고 무사히다녀오길 바랍니다

박소영 2025-05-26 17:40:11
1형 당뇨는 췌장장애입니다. 저희 아이도 오해의 시선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어린 나이에 많은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케어해줄 수 있지만 혼자 자립하는 성인이 된 앞으로의 대한민국에서도 용기내어 살아갈 수 있길 정책적인 지원이 되길 소망합니다. 용기내어준 율아와 율아아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방은영 2025-05-26 17:49:21
부디 1형당뇨 환우과 가족의 간절함을 알아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