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운동 추진 배경, 청주공항 활성화의 한계 극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충청권상의 교류협의회에서 세종상의를 포함한 충청지역 10개 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이 이용객 증가와 국제노선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특성상 노선 다변화 등 공항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이에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약칭: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추진되었다.
충청권 상공회의소는 청주공항 내 민간 전용 활주로가 신설될 경우, 항공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물류비 절감과 항공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져 충청권의 산업·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은 "청주공항에 민간 활주로가 신설된다면 인천공항에 의존하던 항공운송 체계를 전환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광역 교통망이 확충된다면, 향후 행정수도 세종의 관문 역할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상공회의소 교류협의회'는 충청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로, 세종상의를 비롯해 대전, 청주, 진천, 음성, 충주, 제천단양, 충남북부, 서산, 당진 등 충청지역 10개 상공회의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