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지역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구의원들과 여성협의회 등 18개 단체 대표가 31일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관련 발언에 대해 "단순한 실언이 아닌, 여성과 노동자를 향한 의도된 정치적 폭력"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졸 여성은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될 수 없다. 고졸 노동자는 고학력의 남편을 만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은 상식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은 무지한 언사이며, 명백한 계층·학력 차별이자 성차별”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보수 인사에겐 티끌의 실수도 벌떼 공격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내부 인사의 망언엔 침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들만의 카르텔을 위해 선택적 정의를 실행하는 이들도 함께 심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유시민 작가의 전국민 사죄 △모든 외부 활동 즉각 중단 △유시민의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 △선택적 정의를 자행하는 여성단체의 자진 해산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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