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민심 바로미터' 대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31일 오후 7시 대전 서구 탄방동 보라매공원 유세장을 찾아 “대전 시민들의 손에 충청도민, 세종 시민들의 손에 모든 것이 결정나고, 여기서 이겨야 진짜 이긴다”며 “우리는 3표가 부족하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영구결번이자 '레전드'(전설) 송진우의 21번 유니폼을 입고 “영구결번 21번을 주셨는데 21대 대통령 되라는 뜻 아니냐”며 “반드시 이겨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전 세계 기업들을 대한민국으로 끌어오는 그런 일들을 꼭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자신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과를 소개하며 “이제는 준비된 수권 정당, 유능함이 실적으로 증명된 그리고 국민에게 충직한 준비된 일꾼 이재명 민주당에게 맡겨주시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라며 내란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조금 전 전광훈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상왕님의 교지를 읽으셨다”며 “교지에 ‘김문수를 지지해라’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번 대선은 내란을 극복하고, 다시는 군사 반란이 불가능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대전 유세에서는 대전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조승래·장철민·장종태·박용갑·황정아 의원, 염홍철·권선택·허태정 전 대전시장,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