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순국선열·호국영령 숭고한 희생 기려
세종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순국선열·호국영령 숭고한 희생 기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06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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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날이 아니라 고귀한 희생의 뜻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6일 충령탑 앞 광장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추념사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은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다"며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다.

분향하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직원들

최 시장은 또한 "나라를 위해 가장 소중한 이를 보내고도 묵묵히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과 헌신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또 숭고한 희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충일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날이 아니라 고귀한 희생의 뜻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날임"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땅을 지켜낸 이들의 정신을 시민의 공동체적 자산으로 계승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분향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분향하는 임채성 의장을 비롯한 세종시원
분향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한 임직원
분향 하는 김종민 국회의원 
분향하는 강준현 국회의원

이날 추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종민·강준현 국회의원, 장영 노인회장, 그리고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과 세종시경비단의 조총 발사로 시작되었다.

애국가 제창하는 소프라노 감수정

이어 세종시 홍보대사 김수정 소프라노의 선도로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기관·단체 대표와 학생들이 참여한 헌화와 분향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현 독립유공자 후손 헌시낭독

특히,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 고(故) 백운한 선생의 후손인 이현 학생(세종고 3학년)이 이해인 시인의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하여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추념공연

또한,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존경과 감사를 담은 추모곡을 연주하며 고요한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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