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인산인해, 흥행 열기 절정
제3회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인산인해, 흥행 열기 절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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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 이어져
풍성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만족도 높여

다채로운 공연, 밤에도 이어지는 열기
폐막까지 풍성한 프로그램 예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나흘째를 맞은 7일, 독립기념관은 주말을 맞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야경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K-컬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K-팝, 한식, 화장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전시, 공연, 체험, 산업 컨퍼런스 등 폭넓은 콘텐츠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독립기념관 주차장은 오전부터 방문객 차량으로 가득 찼으며, 독립기념관 진입 도로 일부는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주무대에서 진행된 인기 캐릭터 ‘티니핑’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는 어린이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K-키즈존에서는 티니핑 에어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어린이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고, K-체험존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천안프렌즈 키링/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푸드 산업전시관 앞에는 수십 명의 시민이 줄을 서서 입장했으며, 팝업스토어는 이벤트 참여를 위한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의 손에는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비빔라면, 우유 등과 구매한 K-푸드 관련 제품들이 들려 있었다.

 K-푸드관 

한글 산업전시관에서는 빈백 소파에 편안히 기대어 K-컬처박람회를 주제로 한 실감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게임 전시관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체험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고, 웹툰 전시관에서는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다.

뷰티 전시관에서는 AI 기반의 피부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받는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뷰티 전시관

K-웰컴존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연계 프로그램 ‘보훈문화제’가 열려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으며, K-챌린지존에서는 풍선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퍼포먼스, 시민 참여형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진행된 K-한복패션쇼,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등 공연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5일 진행된 ‘K-HERITAGE 한복 패션쇼’는 전통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무대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K’라는 주제로 열린 K-레트로 콘서트에는 김창열, 채연, R.ef, 디바, 노이즈, 김완선 등 K-POP 1세대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여 80~90년대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했다.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 쎄시봉콘서트에서 조영남 가수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 쎄시봉콘서트에서 조영남 가수

6일 열린 ‘쎄시봉 콘서트’에는 김세환, 윤형주, 조영남 등이 출연하여 추억을 노래했으며, ‘K-OST 콘서트’는 HYNN(박혜원), 소향, 하현우 등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불어 밤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독립기념관의 겨레의집 등 장식물과 조화를 이룬 미디어 파사드가 제공되며, 독립기념관도 K-컬처박람회 기간에 맞춰 야간 개장을 운영하고 있다.

7일 K-웰컴존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연계 프로그램 ‘보훈문화제’가 열렸다.  김석필 권한대행, 김행금 의장 등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는 8일까지 계속된다. 7일 오후 7시에는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가 개최되며, 오후 9시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과 연계하여 추진되는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탁재훈, 신규진의 ‘NoBack 탁재훈’과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 등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천안 K-컬처박람회는 다양한 K-컬처 콘텐츠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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