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성구가 11일 구암평생학습센터에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성구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동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요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까지 벌어지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환기, 마스크 착용 등을 생활화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유성구가 이미 20여 년 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이 더욱 의미 있고 기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성장하고 배울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평등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그동안 비장애인 중심으로 인식되어 온 평생학습의 기회가 이제는 장애인에게도 동등하게 주어져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김 의장은 "과거에는 장애인들이 학습 기회를 얻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현재 회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 의원들이 회의 일정을 단축했음을 밝히며 박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동수 의장을 비롯해 여성용 부의장, 박석연 행정자치위원장, 이희래 윤리특별위원장, 김미희, 송지만, 최옥술 의원 등 유성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애인 평생학습 선포식 퍼포먼스와 현판 제막식에 참여하며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유성구의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들이 더욱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얻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