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기 천안시의원,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조속 추진 촉구
강성기 천안시의원,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조속 추진 촉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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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논의가 아닌 실행이 필요할 때" 강조하며 구체적인 제언
- 전담 부서 중심의 TF팀 및 개발 추진단 구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목천읍 · 북면 · 성남면 · 수신면 · 병천면 · 동면 · 원성 1, 2동)이 13일 제280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용연저수지 관광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목천읍 · 북면 · 성남면 · 수신면 · 병천면 · 동면 · 원성 1, 2동)

강 의원은 용연저수지가 천안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목천읍에 위치한 용연저수지는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시민들의 힐링 장소이자 천안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1988년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관광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투자 부진과 행정 절차 지연으로 장기간 미개발 상태가 지속되었고, 2016년에는 사업 기간 만료와 함께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단순 산책이나 낚시 등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이용되고 있으며, 편의시설 부족과 더딘 접근성 개선, 지역 경제 연계 관광 인프라 전무 등 사실상 방치된 상태이다.

천안시는 202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둘레길, 공원, 휴양림 조성 등 단위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강 의원은 실제 현장에서는 개발 초입 단계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연 '용연저수지 관광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기대가 낮아지고 '말뿐인 개발'이라는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성기 의원은 용연저수지 관광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안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강 의원은 용연저수지 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주된 이유로 예산 확보 실패와 실행 중심 계획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공모사업, 국·도비 지원 등 다양한 재원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확보한 예산은 계획의 실행 가능성에 따라 배분하여 실질적인 사업 착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계획 수립이 아닌, 실행을 전제로 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전 사업의 무산으로 시민들이 느낀 좌절감과 행정력에 대한 불신을 언급하며, 신뢰 회복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둘레길 조성, 편의시설 확충 등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부터 단계적으로 완성시켜 개발 진행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관광개발이 관광, 환경, 도시계획, 농업시설,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TF팀이나 추진단을 구성하여 총괄, 기획, 협의, 집행을 주도하고, 행정 간소화,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등 실질적인 이행 전략을 병행하여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추진단은 단순 협의체 수준이 아닌, 사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기획·집행의 주체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성기 의원은 "이제는 개발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 '실행'할 때"라며, 더 이상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용연저수지 개발이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강조하며, 관계 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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