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 실향민들과 함께 평화통일 염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 실향민들과 함께 평화통일 염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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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실향민 및 북한이탈주민 38명과 함께 강원도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방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소장 홍근진)는 지난 14일 세종시 실향민 및 북한이탈주민 38명과 함께 강원도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0회 실향민 문화축제에 참가한 이후 고성으로 이동

홍근진 사무소장은 16일 "세종시 이북5도민들과 함께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과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실향민 어르신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통일선봉대 역할을 다짐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답사는 지난 13일 속초에서 개최된 제10회 실향민 문화축제에 참가한 이후 고성으로 이동하여 진행되었다.

제10회 실향민 문화축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실향민 문화축제는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부근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향수-꿈엔들 잊힐리야'를 주제로 열려 '하나 되는 염원'과 '그리움의 기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세종시 이북5도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 가족 38명은 축제 첫날 개막식에 참여했으며, 둘째 날인 14일에는 고성 통일전망대로 이동했다.

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에 세워진 통일전망타워는 2018년 12월 개관했으며, 'D'자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고성 통일전망대

전망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왼편의 한국 측 최동북단 감시초소 829GP와 오른편의 북한군 초소를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을 체감했다. 맑은 날에는 금강산 일출봉, 옥녀봉, 신선대 등 2,000여 봉우리를 볼 수 있어 북녘 땅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다.

이날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김영섭 회장을 비롯한 세종시 이북5도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은 망향의 한을 달래며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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