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지난 16일 서울 호텔페이토강남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김기환)과 협력해 ‘202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의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KF가 주관하고 순천향대가 교육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날 환영식에는 연수에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등 총 17개국 외교관 및 외교 담당자 17인을 비롯해 주한 말레이시아, 미얀마, 온두라스 대사 등 15명의 주한 외교단이 참석했으며,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소속 심의관 및 전문관, 국립외교원 사무관도 함께 자리해 외교적 의미를 더했다.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는 외국 외교관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의 문화·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KF가 추진하는 연수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2022년과 2023년 아세안 8개국 공무원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KF와 협력해 연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을 맡았다.
8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국립외교원에서 정치, 경제, 외교 및 국제관계 등 한국학 특강으로 시작하며, 이후 순천향대 캠퍼스로 이동해 오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향설생활관에 머무르며 한국어 집중 교육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말하기 중심의 회화 수업을 비롯해 도예, 태권도 등 전통문화 체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및 충남안전체험관 견학 등 실습형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의 정부 및 외교 현장 방문을 통해 실질적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송병국 총장은 환영사에서 “순천향대는 의료, 보건,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연수가 참가자 여러분께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각국과 한국 간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