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대전일보 <마한 목지국 추정 홍성유적, 발굴 도중 덮고 도로공사 물의>(한경수․김재근․오한진․김재철․권성하 기자)와 KBS대전방송총국의 <국정교과서에 ‘일본인’ 사진>(황정환․박병준․강욱현 기자>가 선정됐다.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송명학)은 5일 클럽회의실에서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헌용)를 열어 이들 두 작품을 2013년 2/4분기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마한 목지국 추정…>은 국내 최고 환호(環濠) 취락인 홍성군 석택리 유적이 발굴 중단된 채 도로공사가 이뤄져 훼손이 우려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전문기자를 포함해 특별취재팀을 구성, 입체취재를 벌인 작품이다.
이 결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문화재청과 충남도로부터 사적지정․후속발굴․ 유적공원 조성 등의 약속을 받아 냄으로써 문화재 보호보다 개발이 우선인 ‘개발지상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대전방송총국의 <일본인 사진…>은 최근 일본의 우경화 바람으로 한일관계가 냉각된 시기에, 전국 초교 1, 2학년 대상 통합교과서 표지에 일본인 사진이 사용된 사실을 발견, 심층취재해 단독보도된 작품이다.
이는 다수의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과정에서도 이를 전혀 걸러내지 못하는 부실한 교과서 제작시스템을 정면으로 비판해 향후 교과서 제작의 내실을 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본 클럽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