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감 후보, 교수와 시의원출신 싸움될 듯
대전시 교육감 후보, 교수와 시의원출신 싸움될 듯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6.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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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이창기, 최진동, 박백범,정용길 등 출마

<거산의 정치전망대 기획특집 내년 6,4 교육감선거 대전시교육감편>

내년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김신호 교육감의 불출마 하면서  ‘군웅할거’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주공산이 된 대전 교육계 수장 자리를 놓고 자천타천 10여 명의 인사들이 치열한 물밑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 설동호 전총장 이창기 원장 최진동 시의원 박백범 부교육감 정용길 교수
현재 자천타천 차기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10여명에 달한다. 우선 설동호 前 한밭대 총장의 거취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 캠프를 준비하며 적극적인 인물로 교육감 물망에 올랐던 설 前 총장은 다양한 사회활동과 폭넓은 교육계 인맥를 무기로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경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설 前 총장은 대전 대성고 영어교사 출신으로 지역 교육계 ‘노력의 상징’ 같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한밭대 교수와 한국산림아카데미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유력한 후보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 교육계의 반응이다.

대전시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이창기 現대전발전연구원장 역시 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는 대전대 교수출신으로 現대전발전연구원장을 맡아 염홍철 시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며 내년선거에서 염 시장과 런닝메이트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공주사대부고 출신의 대전시 최진동 시의원을 비롯한 , 강영자, 김동건 시의원 등도 출마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선 당시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2010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한숭동 前 대덕대 총장 등이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성효 시장과 친분이 있는 정용길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의 한 축인 시민캠프에서 활동했던 정 교수는 민주당 인사들과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교육청 간부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 박백범 부교육감, 노평래 전 서부교육장, 김덕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의 출마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 노평래 전 교육장은 현직인 김신호 교육감의 공주교대 선배다.

교육감 선거는 후보간 학연을 비롯한 얽히고 설킨 인연으로 인해 향후 이합집산 등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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