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에너지절약 실천결의대회 및 캠페인 전개… 동참 호소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박환용)가 최근 원전 3기 정지로 우려되고 있는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서구청을 비롯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둔산경찰서, 교육청, 서대전세무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주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실내에서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하는 방법을 묘사한 퍼포먼스 행사 등으로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민대표로 참여한 서구여성단체협의회 최정화 회장과 서구통장협의회 이중석회장은 "여름철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 참여자들은 갤러리백화점과 법원 인근까지 에너지절약 거리행진을 벌이고 여름철 에너지절약 홍보 전단 4,000매를 상가와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하는 등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 하나은행에선 부채 2,000개를 제작 배부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금년 여름은 사상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앞장서겠다"며 "관계기관과 시민 모두 정부의 전력수급 대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구관계자는 이번 여름만 무사히 넘기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화력발전소 5기와 신월성 2호기, 신고리 3호기 등 총 600만KW 신규 발전기 건설로 내년 여름부터는 전력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민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서구는 에너지 위기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처하기로 하고, 특히 중대형 사업장에 대해서는 피크시간대 문 열고 냉방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해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