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입주기업 ‘클랩’,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종선정
조폐공사 입주기업 ‘클랩’,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종선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7.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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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기반 진로설계 서비스 ‘커리즌’ 정식출시
진로검사 앱 커리즌 이미지
진로검사 앱 커리즌 이미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가 운영하는 ‘상생협력센터’ 입주기업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클랩(대표 박수미)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최종선정되며 기술력과 공공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클랩은 한국조폐공사 본사 내 위치한 상생협력센터에 입주한 청년 창업기업으로, 조폐공사는 클랩에 대해 사무공간, 창업 컨설팅,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창업 초기 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 속에서 유망 기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클랩은 고교학점제 기반 온라인 입시 설계 서비스 ‘커리즌(Currizen)’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클랩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학업을 설계해야 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2,160가지 유형으로 정교하게 분류된 진로검사 알고리즘과 맞춤형 과목 추천 기능을 갖춘 ‘커리즌’을 개발·운영 중이다.

2024년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실효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입증한 커리즌은, 2025년 6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되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버전에서는 진로검사 기능이 먼저 제공되며, 사용자는 자신의 성향과 가치관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천 학과와 해당 학과 진학에 유리한 고등학교 선택과목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클랩은 하반기 중 ▲직업별 과목 추천 고도화, ▲생활기록부 설계 로드맵 제공, ▲생활기록부 항목별 작성 가이드, ▲생활기록부 분석 및 평가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누구나 고가의 입시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학생 주도형 온라인 입시 솔루션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사교육 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기반의 공정한 입시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커리즌은 높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수미 대표는 “이번 청년창업사관학교 선발을 통해 커리즌의 교육적 의미와 사업성을 함께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진로 설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학생들이 자신의 방향을 스스로 그려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까지 누적 이용자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학 입시를 넘어 취업과 커리어 설계까지 아우르는 종합 진로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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